목차
1. WBC 6년 만에 개막
2. 개막전 하이라이트(네덜란드 VS 쿠바, 대만 VS 파나마) / 대표팀 마지막 평가전 하이라이트
3. 대표팀 경기 일정 / 중계 보기
4. 대표팀 명단
5. 조별 국가
1. WBC 6년 만에 개막
야구의 세계 최강 자리를 놓고 전 세계 20국가가 실력을 겨루는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 2017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개막했습니다. 어제 개막전에서는 유럽 최강 '네덜란드'가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들을 내세워 아마 최강 쿠바를 꺾고 먼저 1승을 올렸습니다. WBC는 대만, 일본 미국 등지에서 20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1라운드를 펼치고 그 중 각 조 2위가 2라운드 8강 4강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2. 개막전 하이라이트(네덜란드 VS 쿠바, 대만 VS 파나마) / 대표팀 마지막 평가전 하이라이트
유럽의 강호로 지난 두 대회에서 연속 4강에 오른 저력의 팀 네덜란드가 이번 대회 아마 최강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나선 쿠바를 물리치고 먼저 1승을 거둬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네덜란드는 A조 1위로 8강 진출할 것이 유력한 팀으로 우리 대표팀이 B조 2위로 8강에 진출한다면 만날 수 있는 팀입니다.
홈팀 대만은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파나마의 WBC 역사상 첫승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한때 콜드게임 위기에 처할 정도로 파나마가 대만을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 전에는 파나마 출신의 메이저 리그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시구를 했습니다. 리베라의 후배들이 전설 앞에서 멋진 경기로 보답한 셈입니다.
오늘 호주와 첫 경기를 갖는 대표팀은 앞서 일본 프로야구 팀과 평가전을 했었는데요 1차전 오릭스 전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두 번째 상대인 한신과의 경기는 여유있게 승리하며 대회 일정에 맞춰 선수단 전체가 컨디션을 끌러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3. 대표팀 경기 일정 / 중계 보기
한신과의 최종 담금질을 끝낸 대표팀은 3월 9일(목) 12시에 도쿄돔에서 호주와 1차전을 갖습니다. 선발 투수로는 KT위즈의 고영표 선수가 나섭니다. 대표팀이 속한 B조의 전력상 일본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표팀이 1차전 호주전을 반드시 잡아야 남은 일정을 좀 더 여유있게 끌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호주전을 여유있게 승리한다면 그 기세로 B조 최강 일본과 당당히 맞서 볼 수도 있을 겁니다.
WBC 전 경기는 지상파 3사에서 보실 수 있고 인터넷으로는 네이버에서 전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라고 하니 중계 접근성은 좋은 것 같습니다.
4. 대표팀 명단
대표팀은 지난 두 대회(2013, 2017)에서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실망을 안겼는데요. 또 최근 도쿄 올림픽 등에서의 부진까지 야구 대표팀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습이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대표팀에 참가하는 선수단이나 감독 고치진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강해 보입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그간의 실패를 딛고 한국 야구의 자존심도 세우고 좋은 성적으로 갈수록 떨어져 가는 국내 야구 인기도 되살려 보겠다는 것입니다. 명예회복을 노리면서 선배들이 이룩했던 4강과 준우승 이상을 노리고 있는 이번 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수진
광현종이라고 불리는 김광현, 양현종 선수부터 젊은 어깨 이의리 구창모까지 대표팀 투수진은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듯합니다. 이번 대회는 라운드별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대회보다 적절한 투수 교체 작전이 중요한 대회입니다.
타자(야수)진
야수진에서는 센터라인(포수 2루수 유격수 중견수)이 눈에 띕니다. 김하성과 토미 애드먼의 합류로 메이저리그 골든글러브급 키스톤 콤비(유격수와 2루수)를 갖춘 것이 든든합니다. 이런 수비력을 믿고 투수진들도 땅볼형 투수를 많이 선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야에서는 그 누구보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이정후 선수가 있습니다. 작년 KBO 타격왕으로 빼어난 타격 솜씨 뿐만아니라 수비력도 평균 이상이고 주력도 갖춘 5툴 선수입니다. 1년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상황이라 이번 대회 활약에 따라 몸값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야수들은 주전들 뿐아니라 백업 선수들도 수비 및 작전 수행능력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경기 후반 흥미로운 장면이나 반전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5. 조별 국가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본선에 직행한 16팀에 지역 예선을 거친 4개팀해서 모두 20팀이 4개조로 나눠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대한민국은 일본 체코 호주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해 최소 조 2위로 8강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8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A조 1위 혹인 2위팀과 만나게 되는데요 현재로서는 네덜란드가 1위에 오를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이번 조별 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2차전 일본전일 것입니다. 일본은 참가팀중 가장 뛰어난 투수진을 보유한 우승후보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이런 일본 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우리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예정되어 있는 다르빗슈(위)와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투타를 겸하는 오타니 쇼헤이(아래)입니다. 대표팀이 원하는 높은 것으로 가려면 어차피 한 번 넘어야 하는 산일 것입니다. 일본이든 어느 팀이든 당당하게 우리 야구를 펼치는 대표팀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참고로 미국 전문가들은 우리 나라를 이 대회 4강 후보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회가 시작되고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현재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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